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테일러가 끝냈음! 다저스가 내셔날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합니다

드라마 작가가 이렇게 시나리오를 써도 욕먹을것 같은 경기이었습니다.
다저스가 카디날즈를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9회 2아웃 상황에서 크리스 테일러의 끝내기 홈런으로 경기를 승리하고 내셔날리그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하게 되고 처음으로 앙숙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포스트 시즌 맞대결을 하게 됩니다.

흥미로운 건 맥스 슈워처가 정확히 벨린저의 진루와 테일러의 끝내기 홈런을 예측을 했다는 것입니다. 
맥스 슈워처의 예상이 그대로 들어맞았고 테일러의 끝내기 홈런은 다저스와 자이언츠의 빅 매치를 성사시켰습니다.

엘에이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포스트 시즌 대결은 여러 이야기 재료들이 많습니다.
우선, 첫 포스트 시즌 맞 대결입니다. 앙숙이자 라이벌인데 포스트시즌 대결을 처음이라니 좀 놀랍네요. 와일드카드 제도가 생긴지 오래되지 않았고 자이언츠와 다저스가 같은 지구에 있어서 포스트시즌에서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네요.

그리고, 이 두 팀의 정규시즌 승수가 어마어마합니다. 자이언츠 107승 다저스 106승.
그래서,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벌이는 2팀 모두가 105승 이상을 거둔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두 팀이 거둔 정규시즌 213승 역시 포스트시즌 매치업에서 가장 많은 승리 횟수입니다.

크리스 테일러가 처음으로 올스타가 된 뒤 후반기 내리막에 있었고 선발 자리를 차지하지 못할 정도의 부진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오늘 경기 역시 선발 출전하지 못했고 7회에 수비를 위해 투입이 되었습니다.
후반기의 성적은 처참합니다. 목부상등이 원인이었고 12경기 가까이 결장을 했습니다.
9회말 홈런을 날린 상황은 세이트루이스의 알렉스 레이즈가 1구 슬라이더를 던진 것을 지켜본 뒤 언젠가 슬라이더가 하나 더 올 것이라고 예측했고 1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예상이 적중해서 멋지게 끝내기 홈런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관중, 선수 모두 환호할 수 밖에 없었던 경기이고 더구나 홈팀인 다저스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기에 경기장의 분위기는 최고 이었습니다.